히말라야펀드의 성공 뒤에는 리 루라는 인물이 있습니다. 그의 삶은 극적인 도전과 놀라운 성취로 가득 차 있으며, 이는 그의 투자 철학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.
어린 시절과 교육
리 루는 1966년 4월 6일 중국 탕산에서 태어났습니다. 1976년 탕산 지진 생존자이며, 문화대혁명으로 부모가 노동수용소에 보내지면서 고아원에서 자랐습니다. 1989년 톈안먼 광장 시위에 참여한 후 미국으로 도피, 컬럼비아 대학에서 경제학 학사, 법학 박사, 경영학 석사를 동시에 취득하며 학문적 재능을 입증했습니다.
투자 경력의 시작
리 루는 워런 버핏의 강의를 듣고 가치 투자에 매료되었습니다. 1997년 히말라야 캐피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투자 경력을 시작했으며, 초기에는 숏 셀링과 데이 트레이딩을 시도했으나, 아시아 금융 위기 이후 장기 가치 투자로 전환했습니다. 그의 대표 투자로는 BYD와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있으며, 특히 BYD를 통해 버핏과 찰리 멍거와 인연을 맺었습니다.
찰리 멍거와의 관계
리 루는 찰리 멍거로부터 극찬을 받으며, 멍거의 가족 자금 8,800만 달러를 맡아 4억 달러 이상으로 키웠습니다. 멍거는 그를 “자본주의의 천재”라 칭하며 버크셔 해서웨이 후계자로 고려했으나, 리 루는 독립성을 유지하며 히말라야펀드를 이끌고 있습니다.
자선 활동
리 루는 투자뿐 아니라 자선 활동에도 힘쓰고 있습니다. 2021년 아시아계 미국인 재단(TAAF)을 설립해 반아시아 인종차별 대응에 앞장섰으며, 가디언스 오브 더 엔젤스 재단을 통해 사회 공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
리 루의 철학이 반영된 히말라야펀드
리 루의 삶과 투자 철학은 히말라야펀드의 포트폴리오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. 그는 단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, 기업의 내재 가치를 믿고 장기 보유하는 전략을 고수합니다. 이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알파벳 같은 대형 우량주에 집중된 포트폴리오와 0% 회전율에서 잘 드러납니다. 또한, 버크셔 해서웨이 보유는 멍거와의 인연과 가치 투자에 대한 헌신을 상징합니다.
결론: 히말라야펀드와 리 루에게 배울 점
히말라야펀드의 13F 보고서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. 리 루의 극적인 인생과 가치 투자 철학은 투자자들에게 깊은 영감을 줍니다. 그의 포트폴리오는 금융과 기술 섹터에 대한 신뢰, 그리고 장기적인 안목을 보여주며, 이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참고할 만한 교훈을 제공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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